콩나물은 비교적 고온 다습한 조건에서 재배되고 단백질과 수분이 많아서 미생물에 의해 쉽게 감염되어 썩기 쉽다.

한번 썩기 시작하면 그 오염도가 급속히 확산되어 생장 지연을 초래하고 이로 인한 수율감소와 악취발생 등으로 상품성이 크게 떨어진다. 

콩나물의 재배 중 부패는 불량한 원료 콩의 사용, 콩에 오염되어 있는 미생물, 재배용기 및 재배용수의 오염 등이 주된 요인으로 알려져 있으며, 이들 중 단 한가지 조건이라도 미비하게 되면 썩게된다. 콩의 발아와 성장촉진 및 부패방지를 위하여 성장조절제와 함께 농업용 농약들이 음성적으로 사용되고 있다.

 

콩나물 재배중에 농약을 사용할 경우 농약이 잔류할 수 밖에 없으며, 현재 콩나물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검사가 이루어지는 농약은 Carbendazim이다. 이 농약은 시력장애, 정신착란, 심장마비, 유전자변이, 종양유발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.

 
오존은 강력한 산화력을 지닌 가스 상의 물질로서 식품에 오염된 독성물질(농약, 중금속)의 산화분해는 물론 오염 미생물을 살균시킬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어 이를 이용한 농산물의 청정화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.

오존농도 0,3 ppm으로 수침 중 처리와 주수 중 처리에서 수돗물로 주수한 경우보다 오존수로 주수한 경우 수율은 18~19%가 증가 되었으며, 배축의 길이는 13~20%  배축의 중량은 26~30%가 증가되었다.

반면 뿌리의 중량은 23~28%가 낮았다.(자료: 논문, 콩나물 재배중 잔류농약 함량에 미치는 오존수 처리효과)

오존수는 물에 가스 상의 오존을 발생시켜 제조함으로 강력한 살균력을 지닌 수산이온과 용존산소가 풍부하여 이로 인하여 콩나물 재배 시에 오염되어 있는 미생물의 생육을 제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발아 중에 필요한 산소공급을 용이하게 하여 부패율을 줄임과 동시에 콩나물의 성장이 촉진된다. 특히 콩나물을 이용하는 각종 조리식품에서 자엽과 뿌리의 사용도가 낮은 점을 감안할 때 오존처리는 배축의 신장을 촉진하면서 뿌리의 생장을 약화시킴으로서 콩나물의 상품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.

​

​

오존수 이용시 장점

​

• 재배기간이 단축되고 품질이 향상되며 보존기간이 길어지므로 경제적 이득을 얻을  수 있다.

​

• 포장할 때 혼입될 수 있는 미생물 등을 살균(소독)하고, 단백질, 식이섬유, 미네랄 등 콩, 콩나물의 고유성분을 파괴하지 않는다.

​

• 재배시에는 배수나 통기불량에 의한 식물체 영양공급의 불균형과 뿌리호흡의 장애로 발생되는 일부 토양 전염성 병이나 세균병(먹뿌리 썩음병, 탄저병, 미이라병 등)을 방제하고 냄새를 제거하며 잔류농약도 제거한다.

​​

• 경도가 높은 물로는 좋은 콩나물을 생산할 수 없는데 오존수는 이러한 경우에 도 유발물질을 제거해 준다. (Ca++ , Mg++)